얼마전부터 DIY에 취미를 붙이면서 전자기기들에 대해서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대부분 이런 기기들을 만들고 하기 때문에 전기를 항상 사용하게 되죠. 항상 궁금했습니다. 과연 같은 기능을 하는 제품이라도 종류에 따라 정격 전압과 전류가 다르기 때문이었죠. 그렇다면 전기세는 전압이나 전류가 높은게 더 비싸지 않을까라는 의문점이 생겼고 바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세! 전압이 높으면 전기세도 비싸지니...???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압만 가지고는 판단을 할 수 없고 전압과 전류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한전에서 제공하는 전기요금 계산기를 보면 계산의 단위는 W입니다. 즉 전력이라는 소리입니다. 모든 가전제품을 보면 소비전력이 있는데 이 것과 사용시간이 전기세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죠.
전력 = 전기의 사용량 [단위: W(와트)]
예를 들어 12V 5A를 가지는 전자제품이 있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그러면 이 제품의 전력은 60W가 됩니다. 이를 30일 동안 24시간 풀 가동을 시켰다고 하면 전기세는 얼마가 나올까요?
60 * 30 * 24 = 43,200가 나옵니다. 이는 43.2kW와 똑같은 수치이네요. 한전의 전기세 계산기를 이용해서 계산을 해보면 약 3,400원 정도가 나옵니다.
자 그런데 이 제품의 전압이 24V 5A로 상승했다면 전기세는 어떻게 될까요?
같은 사용시간이라고 가정을 했을 때 120 * 30 * 24 = 86,400 즉, 86.4kW가 되겠네요. 전기세를 계산을 해보면 약 6,400원 정도가 나옵니다.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물론 사용방법등에 따라서 소비전력은 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전류가 같다고 했을 때 전압이 높은 제품이 전기세 부분에서 좋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만약 전압이 같은데 전류가 다르면 그것도 역시 똑같습니다.
전압이 높다고 무조건 비싼건 아냐!
얼마전 제품을 하나 구매했는데 제가 원하던 제품은 5V 짜리 제품인데 12V용 제품이 배송이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소모전력이 얼마인가 계산을 해봤더니 당연히 5V가 더 낮을 줄 알았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오더라구요.
12V 제품은 5m기준으로 5A면 충분히 구동이 가능한데 5V제품은 5m를 안정적으로 구동하려면 18A가 필요했습니다. 전기세 부분에서도 12V가 더 저렴합니다. 이렇게 전압이 낮아도 전류가 높아서 전력이 상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잘 비교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래 사이트는 한전에서 제공하는 전기요금 계산하는 사이트입니다.
여담으로 에어컨 전기세를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어컨 요금을 계산해보자!
전기세는 W와 관련이 있다고 했습니다. 에어컨을 잘 보시면 이렇게 생긴 스티커가 붙어져 있을겁니다.
이제 이 에어컨이 얼마의 소비전력을 가지고 있는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냉방효율 = 정격냉방능력 / 소비전력 입니다. 이 방식을 이용해서 계산을 해보면
이 에어컨의 소비전력은 764W가 됩니다.
하루에 6시간을 사용한다고 가정을 하였을 때 한달 전기세는 764 * 6 * 30 = 137520 즉, 137.5kW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한전에서 제공하는 전기세 계산기에 집어넣어보면 약 13,000정도의 요금이 발생을 하게 됩니다. 위에서 말했듯 사용방법이나 설정온도등에 따라서 요금은 변할 수 있습니다. 이건 최대치이니 참고하시는 용도로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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