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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예전보다 누릴 수 있는 건 많아졌지만, 살기는 더 팍팍해진 것 같은 세상이 온 것 같다.

 

나와 같은 MZ세대가 N잡러를 선택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다양한 이유들이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현재 직장만 가지고는 미래를 꿈꾸기가 힘들다는 이유가 가장 컸다.

 

그래서 조금 궁금했다. 과연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평균 연봉은 어느 정도 일까?

왼쪽은 30~34세의 평균 연봉, 오른쪽은 35~39세의 평균 연봉이다. 

각각 반올림해서 3,950만 원, 4,590만 원이 된다. 

 

조금 더 높은 연봉을 받는다고 하고 4,590만 원의 연봉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대략 330만 원을 받게 된다.

우리는 이 연봉을 가지고 미래를 꿈꿀 수 있을까?

최근 올라간 물가, 부동산 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입이기 때문에 미래를 꿈꾸기에는 너무 멀게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N 잡러 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게 아닐까 싶다.

 

위에서 말한 경제적인 문제 말고도 MZ 세대의 특징이 N 잡러를 만들어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N잡의 이유

1.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다

 요즘은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다. 특히 MZ세대의 경우에는 회사를 위해서 희생하지 않고, 한 회사에서 평생을 바친다는 목표도 없다. 업무량 대비 급여는 적고, 정년이 보장되지 않고, 퇴직을 하고 나서 나머지 삶을 유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현재보다 윤택한 삶을 살고, 미래에 대한 걱정을 줄이기 위해 N 잡을 선택 한다.

 

2. 부동산

 최근 부동산 폭등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서울의 경우 10년 동안 한 푼도 안 쓰고 모아도 집을 못 산다고 한다. 부동산 가격의 상승과 그걸 따라가지 못하는 임금 상승률이 그 이유일 것이다. 영끌로 자택을 마련했다고 해도 고정금리가 아니고서야 높아지는 금리로 이자와 원금 상환액이 높아지니 본업 이외에 추가로 N 잡을 만드는 경우가 있다.

 

3. Fire족

 20대부터 소비를 줄이고 30~40에 경제적 자유를 얻는 사람들을 Fire 족이라고 한다. 경제활동을 할 수 있을 때 열심히 벌고 지출은 최대한 줄여서 비교적 이른 나이에 경제적인 자유를 꿈꾸기 위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N 잡을 선택 한다.

 

4. 나의 취미가 곧 돈

 취미생활이 돈이 되는 경우가 있다. 본인은 재미가 있어서 하는 일인데 그게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서 수익으로 이어지는 경우이다. 나의 취미를 공감해주고 좋아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N잡의 선택의 이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 그럼 나는 무엇을 하였는가?

블로그도 조금씩 하고, 유튜브도 조금씩 해봤다. 가장 큰 문제는 끈기가 없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나의 시간은 투자되는데, 수익과는 이어지지 않으니까 말이다. 블로그도 네이버 갔다가 티스토리 갔다가를 반복했다. 유튜브는 조회수가 안 나오고 편집하는 시간이 길어져서 포기했다.

 

목표가 잘못됐다.

내가 전자제품 리뷰를 좋아한다고 바로 잇섭님과 같은 조회수를 낼 수 없는 게 당연한 건데, 목표치가 너무 높게 잡혀있었다. 그 사람을 따라가기 바쁘고, 괜히 비교하고 상처받았다. 그냥 꾸준히 시간을 투자하는 게 답인데 첫 술에 배부르길 원하는 그런 심보를 가지고 접근하니 당연히 포기가 빠를 수밖에... 

 

블로그라고 하면 전문적인 글을 쓰는 사람들만 있어야 하고, 유튜브는 영상 퀄리티가 개쩌는 사람들만 있어야 하는 공간이 아니라는 걸 이해하고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접근을 하기로 했다. 내가 N 잡을 하고 싶어하는 이유는 나의 취미생활로 돈을 벌고 그걸로 부동산과 같은 자산을 증식시키고 비교적 이른나이에 FIre족이 되어서 직장에 얽메이는 삶을 살지 않기 위해서이다.

 

나를 한 번 돌아보고 N잡을 선택한 이유를 다시금 머리에 입력하고.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힘을 내야겠다.

 

 

모두 경제적 자유를 얻어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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