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라즈베리파이3을 주문을 했습니다. 출시가 된 지 몇달이 지나서 구매를 하게 된 이유는 라즈베리파이2로도 충분히 작업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들 좋아졌다 좋아졌다고 하니까 안사보고 있을 수가 없어서 바로 주문을 넣었습니다. 관련 글들을 보니 벌써부터 얼마나 좋을지 짐작이 됩니다. 처음에 라즈베리파이2를 썼을때도 엄청난 신세계였는데 이번에도 기대를 해봅니다.
어른들의 장난감 라즈베리파이란?
라즈베리파이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라즈베리파이는 영국의 라즈베리파이재단에서 제작한 초소형/초저가 PC입니다. 교육용으로 만들어졌는데 처음 12년도에 출시가 되었을 때 전 물량이 1시간만에 매진되는 진풍경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현재 몇몇 학교들에서는 라즈베리파이를 교육용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모델 B2부터 사용을 시작했는데 처음 라즈베리파이를 접했을 때는 리눅스에 L도 몰랐습니다. 그로부터 한 3년정도를 가지고 놀다보니까 어느정도는 리눅스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를 이용해서 학교에서 프로젝트도 몇개 진행을 했었고 공모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생각이 듭니다.
자 이제 많이 발전한 라즈베리파이3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것이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출시가 되었을까요?
라즈베리파이3 성능
SoC : 브로드콤 BCM2837 64비트 SoC(System-on-chip)와 4개의 ARM Cortex-A53 CPU 코어(클록 1.2GHz)
CPU : 4X ARM Cortex-A53, 1.2GHz
GPU : 브로드콤 VideoCore IV
RAM : 1GB LPDDR2 (900MHz)
네트워킹 : 10/100 이더넷, 2.4GHz 802.11n 무선
블루투스 : Bluetooth 4.1 Classic, BLE(Bluetooth Low Energy)
스토리지 : 마이크로SD
GPIO : 40v핀 헤더(파퓰레이티드) - 라즈베리파이2와 동일
포트 : HDMI, 3.5mm 아날로그 오디오-비디오 단자, USB 2.0 4개, 이더넷, CSI(Camera Serial Interface), DSI(Display Serial Interface)
1. CPU의 속도 업그레이드
라즈베리파이2의 속도가 900MHz였는데 라즈베리파이3의 속도는 1.2GHz로 올라갔습니다. 라즈베리파이1에 비하면 약 10배가 빨라졌다고 합니다. 정말 라즈베리파이1이 얼마나 느렸냐면 조금만 연산을 추가해 넣으면 데이터 로딩을 하는데 한세월이 걸렸습니다. 처음에는 코드가 잘못된 줄 알고 엄청 고생을 했었는데 아니였더랬죠..
2. Wifi와 BLE탑재
드디어 제가 원하는 기능들이 탑재가 되었네요. 맨날 LAN을 가지고 다니면서 작업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여서 노트북으로 작업을 할 때에는 Wifi동글을 항상 가지고 다녔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겠네요. 블루투스때문에 브레드보드에 모듈 작업할 필요도 없게 되었습니다. 아 너무 좋습니다. 이로써 조금 더 편리하게 IoT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겠습니다.
3. 높아지고 안정적인 전원공급
기본적인 하드웨어들의 향상이 있기 때문에 전원공급이 조금 변경이 되었습니다.
5V 2.5A이상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기존 스마트폰 충전기가 5V 1A입니다.
4. 가격은 기존과 동일
퍼포먼스가 올라갔는데도 가격은 라즈베리파이2와 가격이 같습니다.
이렇게 몇가지의 기능이 추가/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라즈베리파이가 세대를 거듭할 수록 더욱 IoT에 적합하게 변화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한국에서는 영어권처럼 라즈베리파이에대한 글들과 강좌들이 풍성하지가 않아서(찾으면 있습니다. 다만 외국보다 숫자가 적어서) 처음 접하는 사용자들이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많은 사용자들이 생겨서 한국에서도 좋은 글과 프로젝트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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