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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셧다운제가 또 다시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네요...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게임 규제 완화에 대해서 어느정도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바로 오늘 정현백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님께서 친히 셧다운제 폐지를 반대하신다는 견해를 드러내주셨습니다. 


 과연 셧다운제가 완화가 가능할까요? 이달 중 열리게 되는 민관 합동 규제 개선 협의체에서 여성가족부와 상임위인 여성가족위원회의 마음을 얼마나 돌릴 수 있냐가 셧다운제 폐지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 같네요.




▶ 게임 순위를 살펴보자


 국내 게임 차트를 보면 국내 게임 산업이 얼마나 망해가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국산 신작 게임이 순위에 있는 경우를 볼 수가 없습니다. 순위를 대략적으로 한번 살펴보면 롤, 오버워치, 피파 국산 게임중엔 던파, 메이플스토리, 서든, 리니지...  신작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 과연 셧다운제의 문제일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셧다운제 때문에 게임 산업이 폭망을 했다기 보다는 너무 똑같은 패턴에 과도한 현질 유도가 힘든 게임 산업을 더 발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셧다운제가 도입이 된 배경은 그 당시에 정말로 청소년을 위해서 보다는 정칙적인 이슈가 컸지만 사실 시스템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 더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과도한 과금시스템이나 확률형 아이템(가챠)가 한 몫을 했다고 봅니다.



▶ 왜! 셧다운제가 문제가 될까?


 이 또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국가가 청소년의 게임 사용 시간을 법으로 규제하는 것이 타탕한가? 라는 점에서 문제가 되지 않나 싶습니다. 왜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행동을 통제당하는 것인지 그러한 가치적 입장에서 판단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게임을 보는 시선의 세대차이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게임이 선정성이 강하고 도박성 또한 커지다보니 게임을 보는 시선이 좋을리 없고 실제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봐도 심하다라고 생각하는 정도가 커지고 있죠...




▶ 아이들의 스트레스 해소 수단


 다른 방면으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내가 10년전 고등학생 시절일 때 보통 귀가 시간이 몇 시일까? 여러분들은 몇시에 보통 귀가를 하시나요? 저는 야자가 끝나면 집에오면 10시30분은 되었던 것 같네요. 나가서 놀 수 있는 시간이 있을까요? 과외라도 하는 날에는 12시가 다 되어야 집에 도착하는 경우도 수두룩 했습니다. 그러니 주말을 제외하곤 항상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수단이 컴퓨터나 핸드폰 뿐이 없었죠. 게임 중독도 이러한 사회적 문제가 낳은 결과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 개발자를 대우해주세요...


 대한민국은 개발자들의 대우가 좋지 못합니다. 외국에서는 개발자들이 참 좋은 직종으로 인식이 되고 있는데 한국에서 개발자라고하면 야근, 노가다, 박봉 같은 좋지 않은 말들이 많이 있습니다. 개발자를 노예처럼 부려먹고 개발자와 소통을 하지 않으려하고 하니 실력이 좋은 개발자들이 한국에서 일을 하고 싶을까요? 실제로 실력 좋은 개발자분들은 외국에 계시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개발할 수 있는 돈이 있지만 인력이 없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죠. 

로스트아크의 제작사인 스마일게이트가 저렇게 말을 했죠... 

 개발자들의 창의력을 살려주고 개발자를 대우해주는 그러한 대한민국이 오기를 바랍니다.




▶ 마치며...


 게임 산업의 발전은 셧다운제 보다는 게임의 완성도와 재미를 올리는 것이 좋은 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임사들이 그저 돈벌이에만 집중해서 가챠와 과금유도 시스템, 동일한 게임 구성등의 게임을 계속 출시하니 재미도 없고 하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는게 요즘 현실입니다.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기획이 필요하겠지만 실질적으로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은 개발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 주는 사람들이죠. 이러한 개발자들의 대우가 좋아지고, 개발자들을 위하는 마음이 늘어난다면 좋은 게임이 만들어지고 게임 산업이, 게임을 보는 시선이 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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